찬반투표 2만6945명 참가, 찬성 1만8381명(68.2%)성과급 100%+350만원, 특별격려금은 타결 즉시 지급노사 대립, 정년연장, 해고자 복직 등 쟁점 포함되지 않아
27일 기아에 따르면 이날 실시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 전체 조합원 2만8604명 중 2만6945명이 참가했으며, 찬성 1만8381명(투표인 대비 68.2%)으로 가결됐다.
반대는 8495명이고 투표율은 94.2%이며 전체 조합원의 64.3%가 찬성했다. 반대는 29.7%을 차지했다.
임급협상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200%+350만원 △품질브랜드 향상 특별 격려금 23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10만원 △여가선용을 위한 특별주간연속2교대 포인트 20만 포인트 지급 △무상주 지급(13주) 등이 주요 골자다.
이와 함께 성과급 중 100%+350만원, 특별격려금은 타결 즉시 지급하고, 100%는 연말에 지급키로 했다. 하지만 노사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웠던 정년연장, 해고자 복직 등 쟁점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고용안정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까지 29조원 투자, 미래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대비한 친환경차 전용공장 전환, 다품종 생산설비 투자 등 국내 오토랜드(광명·화성·광주)의 미래 방향 등을 합의안에 포함시켰다.
기아 노조는 올해 임협을 무분규로 타결지었지만 지난해까지 9년 연속 파업을 진행했고 지난 24일 13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