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지역 최초 청자 가마터 학술발굴조사 실시
이날 개토제에는 박물관 관계자를 비롯해 발굴조사기관인 (재)고대문화재연구원이 참여해 발굴조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제를 지냈다. 또 발굴조사 계획에 대한 현장보고도 진행했다.
운대리 청자 1호 가마터는 전라남도 기념물 제80호로 지정된 곳으로 가마용 도구인 갑발과 청자 도편 등 다수의 유물이 지표상에서 확인된 바 있으나 그동안 구체적인 조사와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유적의 분포범위 및 성격을 파악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조사를 통해 가마터가 지닌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제대로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고흥지역의 청자 제작방법과 시기 등을 밝히고 청자와 관련한 유적 등을 찾아 조사·연구함으로써 고흥지역의 도자역사·문화를 정립하고 지역의 문화유산을 알리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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