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3일 TV 토론에서 유 전 의원이 자신의 공약을 베낀 것이라고 하자, 윤 전 총장이 “전문가 그룹에 있는 분들이 제대한 청년들을 상대로 인터뷰해 모은 것”이라고 답변한 게 발단이다.
윤 전 의원 측은 ‘인터뷰 자료를 달라’고 요청했고 윤 전 총장도 수락했으나, 기한 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지난 25일 결국 SNS를 통해 명단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유 전 의원 캠프는 “인터뷰 자료를 주겠다고 했지, 명단을 준다고 하지 않앗다. 동문서답”이라며 비판했다.
유 전 의원 캠프 이수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전 총장도 경험하듯 공약 수립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일”이라며 “다른 후보 공약을 쓰려면 출처를 밝히는 게 도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캠프도 논평을 냈다. 김병민 대변인은 “토의에 참여한 전문가 및 구체적 명단까지 밝혔는데 유치한 정치공세에 몰입하는 것을 보니 윤 전 총장에게 정치적 타격을 주는 게 목적이 아닌지 솔직한 고백이 필요하다”고 비난했다.
또 “유 전 의원은 2017년 대선에서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공약했는데 이는 문재인 후보의 공약을 표절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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