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돌봄센터, 생활문화센터, 국민체육센터 등 86개소 공급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북부권에 생활권과 이용자 수요를 고려한 지역밀착형 생활SOC 86개소를 2030년까지 균형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필요한 생활SOC를 적기 적소에 공급해 지역주민들이 자녀를 안전하게 돌보고 행복한 여가와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북부권은 현재 자연취락지역과 공장밀집지역, 토지구획정리사업구역 등이 혼재돼 있다. 검단신도시, 검단산업단지와 같은 공공개발과 함께 곳곳에서 민간 도시개발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시는 현 시점의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고 도시개발에 따른 중장기 변화에 대비하고자 북부권 지역밀착형 생활SOC 확충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가장 수요가 많은 초등학교, 국공립유치원, 공공도서관, 온종일돌봄, 생활문화센터, 국민체육센터 등 6개 유형의 생활SOC를 집중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북부권에는 검단동, 마전동, 원당동 등을 중심으로 현재 37개소의 6개 유형 생활SOC가 운영 중에 있으며 확정된 계획에 따라 추가로 46개소가 공급될 예정이다. 하지만 북부권의 장래인구와 생활권 구조를 고려할 때 여전히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이미 공급이 예정된 46개소 외에 40개소를 추가해 총 86개소의 생활SOC를 북부권에 공급함으로써 최소 공급기준에 부합하도록 할 예정이다.
생활SOC 공급물량은 검단신도시와 민간 도시개발사업 완료 후 북부권을 8개 생활권으로 구분하고 생활권별 계획인구와 생활SOC 운영 현황, 공급계획 등을 파악해 생활권 단위로 부족한 시설을 산출해 제시한 것이다.
시는 북부권 생활SOC 확충방안을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에 포함해 관계기관(부서) 협의, 지역주민 의견수렴, 국비 및 지방비 확보 등의 절차를 거쳐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사업비 절감과 효율적인 운영은 물론 이용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생활SOC 공급을 복합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정부의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과 연계하고, 신축 예정인 행정복지센터를 복합화 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민간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지역에서도 민간과의 협력에 기초한 생활SOC 복합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장두홍 시 도시개발과장은 “북부권 지역주민의 문화·여가·복지시설에 대한 요구 수준에 부합하고, 국가 최저기준을 넘어서는 생활SOC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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