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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전남 율촌에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1200억 투자

포스코, 전남 율촌에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1200억 투자

등록 2021.09.30 11:00

수정 2021.09.30 15:48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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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합작법인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으로 활용 니켈·리튬·코발트 등 양극재 소재 연 1만2천톤 추출

포스코HY클린메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식에서 시삽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지우황 포스코 HY클린메탈 대표이사, 진수화 광양 시의회 의장, 전창곤 여수 시의회 의장, 김경호 광양부시장, 박현식 여수부시장, 이건섭 전라남도 일자리경제본부장,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허용수GS에너지 사장, 장승세 LG에너지솔루션 전무, 유성 RIST 원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이강명 성일하이텍 사장, 궈스란 포스코HY클린메탈 기술이사. 사진=포스코 제공포스코HY클린메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식에서 시삽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지우황 포스코 HY클린메탈 대표이사, 진수화 광양 시의회 의장, 전창곤 여수 시의회 의장, 김경호 광양부시장, 박현식 여수부시장, 이건섭 전라남도 일자리경제본부장,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허용수GS에너지 사장, 장승세 LG에너지솔루션 전무, 유성 RIST 원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이강명 성일하이텍 사장, 궈스란 포스코HY클린메탈 기술이사.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12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세운다.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며 공장이 가동하면 양극재 핵심소재인 니켈·리튬·코발트 등을 연간 1만2천톤 규모로 블랙파우더(Black Powder, 리튬이온배터리 스크랩을 파쇄 및 선별 채취한 검은색 분말)에서 추출해 판매를 추진한다.

30일 포스코그룹은 중국 하유코발트 사와 지난 5월 합작해 설립한 포스코HY클린메탈이 율촌산단에 건립하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린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사업 관계사인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과 GS에너지 허용수 사장, LG에너지솔루션 장승세 전무, 포스코HY클린메탈 지우황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은 착공식 기념사에서 “포스코가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해 설립한 포스코HY클린메탈은 폐전지에서 이차전지소재의 필수 원료인 니켈, 리튬 등을 추출해 판매하는 친환경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으로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공급사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폐전지 스크랩에서 이차전지 소재를 추출하는 자원순환 친환경 리사이클링 시장은 전기차 성장과 함께 오는 2040년 28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3월 유럽 이차전지 공장의 폐전지 스크랩을 블랙파우더로 가공하는 폴란드법인(PLSC, 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을 세웠다. 이어 지난 5월에는 광물 정련·정제에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중국 화유코발트사와 65대 35 비율로 합작해 블랙파우더에서 니켈, 리튬 등을 추출하는 공정을 담당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설립했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리튬 22만톤, 니켈 10만톤을 자체 공급하며 양극재 연 4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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