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선관위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엿새간 결선투표를 실시한 결과 심 의원이 총 1만1943표 가운데 가장 많은 6044표(51.12%)를 얻어 대선후보로 확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심 의원과 결선 맞대결을 펼친 이정미 전 대표는 5780표(48.88%)로 본선행에는 실패했지만 발밑까지 추격하며 저력을 보였다.
심 의원은 지난 6일 경선에서 총 1만1828표 중 5433표(46.4%)로 1위에 올랐으나 과반 득표에 실패, 2위 이 전 대표(4436표·37.9%)와 함께 결선에 올랐다.
노동 운동가 출신의 4선 의원인 심 의원이 대권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이며 본선 출전은 3번째다.
그는 2012년 18대 대선에서 진보정의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를 공식 지지하며 중도 사퇴했다.2017년 19대 대선에는 정의당 후보로 선거를 완주해 6.17%의 지지율을 얻었다.
앞서 2007년 17대 대선에서는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로 경선에 나섰으나 권영길 후보에게 패배했다.
심 의원은 수락 연설에서 “대장동은 거대 양당이 34년간 번갈아 집권하며 부동산 기득권으로 한 몸이 됐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부동산 투기공화국 해체야말로 저 심상정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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