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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외국인 국내주식 2.5조 ‘쇼핑’···4개월만에 순매수 전환

9월 외국인 국내주식 2.5조 ‘쇼핑’···4개월만에 순매수 전환

등록 2021.10.14 08:33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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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1월 이후 순투자 행진···잔액, 또 사상 최대치

자료=금융감독원자료=금융감독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주식 2조500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4개월째 이어지던 순매도세가 꺾였다. 채권은 올해 1월 이후 순투자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 2조5050억원을 순매수했다. 4개월만의 순매수 전환이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에서 2조6370억원 순매수, 코스닥에서 132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에서 1조4000억원, 미주에서 900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유럽(1조원), 중동(2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2조1000억원), 케이맨제도(1조4000억원) 등은 사들였고, 영국(4000억원), 말레이시아(3000억원) 등은 팔았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9월말 현재 769조2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8조7000억원 감소했다. 미국이 314조2000억원을 보유해 전체 외국인의 40.9%를 차지했다. 그밖에 유럽 240조5000억원, 아시아 98조6000억원, 중동 27조5000억원 순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올해 1월 이후 순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11조2680억원을 순매수했고 만기상환 6조960억원의 영향으로 총 5조172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잔액은 1월부터 매월 사상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9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총 203조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6조5000억원 늘었다. 전체 상장 잔액의 9.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가 94조7000억원, 유럽 60조원, 미주 19조6000억원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종류별로는 국채(154조7000억원), 특수채(48조8000억원) 순이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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