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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정원이 집 안으로···LG전자, 식물가전 ‘틔운’ 출시

스마트 정원이 집 안으로···LG전자, 식물가전 ‘틔운’ 출시

등록 2021.10.14 10:00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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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출시꽃·채소 등 한 번에 6가지 식물 재배‘플랜테리어’ 가전으로 인테리어 효과 31일까지 베스트샵 등에서 예약 판매

LG전자는 꽃과 채소,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집 안에서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tiiun)’을 출시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꽃과 채소,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집 안에서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tiiun)’을 출시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꽃과 채소,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집 안에서 손쉽게 키우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tiiun)’을 14일 출시했다.

LG 틔운은 식물을 길러본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복잡한 식물 재배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한 제품이다. 제품 내부 선반에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은 후 문을 닫기만 하면 원하는 식물을 편리하게 키울 수 있어 집 안에 나만의 스마트한 정원을 갖게 되는 셈이다.

신제품 브랜드 틔운은 식물과 함께 하는 생활양식의 싹을 틔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식물을 기르고 싶어 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재배 과정의 어려움에 대한 부담을 앞선 기술로 해소했다.

실제 ‘LG 디오스 냉장고’의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국내 유일의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LG 퓨리케어 정수기’의 급수 제어 기술을 활용한 순환 급수 시스템, ‘LG 휘센 에어컨’의 공조 기술 등 기존 생활가전의 기술력을 집약해 식물 재배의 최적 환경을 구현했다.

제품은 위, 아래 2개의 선반을 갖췄으며 각 선반에 씨앗키트를 3개씩 장착해 한 번에 6가지 식물을 키울 수 있다. 각 씨앗키트마다 10개의 홀에서 씨앗이 발아해 최대 60개의 모종을 동시에 기르는 것도 가능하다.

계절에 관계없이 채소는 약 4주, 허브는 약 6주 후 수확이 가능하며 꽃은 약 8주 동안 자란 후 꽃을 피운다.

LG전자는 꽃 3종(촛불맨드라미·비올라·메리골드), 채소 12종(청치마상추·비타민·쌈추·겨자채·오크리프·멀티레드·적로메인·멀티그린·피델·청경채·케일·로메인), 허브 5종(페퍼민트·스피어민트·타임·루꼴라·적소렐) 등 총 20종의 씨앗키트를 먼저 선보인 뒤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생장 환경 조건이 비슷한 식물 3종을 테마별로 결합한 ▲컬러 오브 러브(Colors of Love·꽃) ▲마이 샐러드 플랜(My Salad Plan·채소) ▲피스 인 유(Peace in You·허브) 등 씨앗키트 패키지 7종을 우선 출시했다.

고객들은 LG전자 가전제품 매장 LG베트샵과 홈페이지, ‘LG 씽큐’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씨앗키트를 구입하면 된다.

LG 틔운은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인 ‘플랜테리어(Planterior)’를 위한 가전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식물이 처음 싹을 틔우는 발아부터 떡잎을 맺고 성장해 나가는 모든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정서적 만족감과 즐거움을 준다.

자라는 꽃의 성장 과정을 감상하며 즐기는 것은 물론, 꽃을 수확해 꽃병에 꽂거나 말려서 드라이플라워로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제품 색상은 네이처 그린, 네이처 베이지 등 전문가가 엄선한 오브제컬렉션 색상으로 구성해 공간과의 조화를 강조했다.

LG전자는 향후 성장한 식물을 옮겨 사무실 책상이나 침대 협탁 위에 놓고 가깝게 감상할 수 있는 액세서리 ‘LG 틔운 미니’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14일부터 31일까지 LG전자 베스트샵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LG 틔운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출고가는 149만원이다. 오는 11월 초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플라츠’에서 LG 틔운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LG전자 스프라우트 컴퍼니 신상윤 대표는 “집에서 원하는 꽃을 키우고 채소를 수확하면서 식물이 주는 편안한 분위기와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LG 틔운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생활양식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틔운은 LG전자가 신사업 육성과 신시장 개척을 위해 만든 ‘CIC(Company in company)’ 모델의 첫 사례다. LG전자는 최고전략책임(CSO) 부문 산하에 비즈인큐베이션센터를 운영 중이며, 이 센터는 LG 틔운을 맡고 있는 스프라우트 컴퍼니를 비롯한 CIC를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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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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