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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공수처장 “고발 사주 의혹 관계인들, 출석해 떳떳하게 밝혀라”

[2021 국감]김진욱 공수처장 “고발 사주 의혹 관계인들, 출석해 떳떳하게 밝혀라”

등록 2021.10.21 11:47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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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 종합감사서 밝혀···"진실은 결국 밝혀질 것”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첫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첫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21일 ‘고발 사주 의혹’ 수사와 관련해 “사건 관계인들 대부분이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다. 사건과 관계가 없고 무관하다면 출석해서 떳떳하게 밝히면 된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검찰의 수사 결과도 이첩 받은 상황에서 공수처가 수사에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며 “검사가 다수 연루된 사건이야말로 공수처의 존재 이유를 증명할 기회다. 명운을 걸고 수사해야 하는 사건이다”고 말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처장은 “(사건 관계인이) 출석을 해서 떳떳하게 밝힐 것을 이 자리를 빌어서 촉구한다”며 “누구든 진실 발견을 가로 막을 수 없다. 진실은 결국 밝혀질 것이고, ‘언제, 어떻게’가 문제다”고 했다.

특히 김 처장은 또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에 있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소환이 임박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최 의원이 “김웅 의원이 국정감사를 이유로 공수처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정감사 대부분이 어제오늘 끝난다. 국정감사 이후 바로 소환 조사가 이뤄지려면 구체적인 일정 조율도 끝마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묻자, 김 처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최 의원이 “이번 주말 안에도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볼 수 있느냐”고 하자 “사건 관계인이 여럿이기 때문에 일정을 조율해서 출석 요구를 하고 있다”고 김 처장은 밝혔다.

최 의원은 언론에 공개된 김 의원과 제보자 조성은씨의 녹취록을 언급하며 “검찰의 선거 개입 검찰 조직의 사유화 등 정황이 상당 부분 드러났다”며 “국기문란 등 중대 사안임에도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루 의혹도 핵심 쟁점이다”며 “정치적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처장은 “십분 공감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녹취록을 보면 김 의원이 검찰과 공모하거나 지시를 받았음을 의심할 만한 발언이 여러 차례 등장하고, 윤 전 총장이 직·간접적으로 개입된 게 아니냐는 추론이 가능한 대목도 있는데 이 부분도 수사가 이뤄지고 있나”라고 묻자, 김 처장은 “그 부분도 수사 범위 안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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