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은 지난 1분기 10년 만에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이래로 2분기와 3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각각 4.8%, 20.5% 성장하면서 세 분기 연속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1296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재료비와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의 영향으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1.9%포인트 하락한 8.3%를 기록했다.
북미지역에서는 경기 회복과 GME(농경 및 조경장비) 제품군 판매 호조로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이 23.1% 성장했다. 공급망 병목현상에 따른 어려움에도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면서 GME 매출은 32.8% 늘었고, 로더와 미니굴착기 매출도 30.2% 증가했다.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은 공격적인 영업활동과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17% 성장을 보였다. ALAO(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및 오세아니아)에서도 오세아니아와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경기 부양책에 따른 수요 증가로 같은 기간 26.2% 성장했다.
이밖에 실적 성장 효과는 두산그룹이 지난 7월 자회사로 편입한 두산산업차량이 연결 실적에 반영된 효과를 봤다. 두산산업차량은 국내는 물론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3분기 매출액 2558억원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올해 3분기 누적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99%, 영업이익 117% 달성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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