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30일 사명 ‘컴투스홀딩스’로 변경···블록체인 공략게임으로 돈버는 ‘P2E’ 접목, 거버넌스 토큰 ‘C2X’ 발행NFT 거래소도 출시, K팝서 출발···K콘텐츠 전반으로 확대컴투스는 메타버스 ‘컴투버스’ 개발, 우선 가상오피스 공략
컴투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를 준비 중이다. 우선적으로 메타버스 기반 가상오피스 시장을 공략한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및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이용국 게임빌 대표는 10일 진행된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년 간 성장시킨 회사의 사명을 컴투스홀딩스로 변경할 예정”이라며 “게임빌은 지주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뿐 아니라 시너지 강화를 위해 계열사 사명도 컴투스 브랜드로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게임빌의 사명 변경은 브랜드 통합 뿐 아니라 컴투스그룹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기반의 콘텐츠 및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코자 한다”면서 “오랜기간 검증을 거친 게임 플랫폼 하이브를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자체 발행 가상자산과 연계한 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 가상자산 가칭 C2X도 발행한다. 각각의 게임 속 재화, 유틸리티 토큰들을 거래할 수 있는 일종의 거버넌스 가상자산이다.
송재준 컴투스 각자 대표는 “게임별 각기 다른 유틸리티 토큰이 있고 그 상위에 거버넌스 토큰이 있는 형태”라며 “유틸리티 토큰도 퍼블릭 토큰으로 계획 중이다. 거버넌스 토큰과 유틸리티 토큰을 필요에 따라 같이 상장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2X 가상자산과 P2E 시스템이 적용된 첫 번째 게임은 컴투스의 글로벌 인기 게임인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이다. 내년 상반기 소프트런칭이 목표다.
이주환 컴투스 각자 대표는 “크로니클은 서머너즈워라는 글로벌 파워풀한 IP인데다 MMORPG 장르여서 P2E를 적용하기 적합한 게임”이라며 “게임 내에서 재화를 획득, 성장에 활용하거나 코인으로 변환하는 구조를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사적으로 블록체인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 및 내부 개발을 진행해왔다”면서 “크로니클은 블록체인과 어울리는 게임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게임빌은 NFT 거래소도 준비 중이다. 자사 하이브 플랫폼과 통합,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국 대표는 “내부적으로는 블록체인 게임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왔으며 NFT 거래소 구축 프로젝트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첫 번째 블록체인 게임 및 NFT 거래소는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재준 컴투스 대표는 “기존 하이브의 SDK에 블록체인 생태계를 포괄하는 전자지갑과 NFT 거래소 기능을 합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게임회사들과 협력해 최대한 (하이브 플랫폼 기반)게임을 많이 확보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내년 출시되는 NFT 콘텐츠 관련 협력도 진행 중이다. 송재준 컴투스 대표는 “현재 다수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NFT 거래소 관련)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아이돌 그룹들의 해외 공연 영상들을 독점적으로 확보한 상황”이라며 “개발 측면에서는 테라플랫폼 운영사인 테라폼랩스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력을 빠르게 확보, NFT 거래소 개발이 마무리되는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NFT 거래소는 처음 K팝 콘텐츠 유통을 시작으로 향후 드라마 등 다른 콘텐츠 영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송재준 컴투스 각자 대표는 “일단 K팝으로 시작하지만 이후 자회사인 위즈윅스튜디오와 위즈윅스튜디오들의 콘테츠 자회사들을 통해 K콘텐츠 NFT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향후 게임빌 산하 다양한 게임사들의 게임 아이템까지 확보, K콘텐츠에서 게임으로 이어지는 엔터테인먼트 종합 거래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빌의 형제, 관계사인 컴투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개발 중인 메타버스의 이름은 ‘컴투버스’다. 메타버스의 다양한 활용성 가운데 가장 먼저 가상오피스에 주목,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가상오피스로 사용자 풀을 확보한 뒤 커머셜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송재준 컴투스 대표는 “(메타버스에서)전략적으로 가상오피스를 먼저 추진하는 것은 유저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큰 기업 여러개를 확보할 수 있다면 단기간에 수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면서 “실생활의 경제, 사회, 문화를 그대로 가상세계에 올려보자는 관점에서 가상오피스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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