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2개사 1393부스···4일간 총 2만8000여명 방문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참여···메타버스·NFT 관심
21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 2021의 참관객은 4일간 총 2만8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방역 수칙에 따라 일자 별 일반 티켓 수를 6000장으로 제한했다. 입장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오전 10시(3500명)와 오후 13시(2500명)로 나뉘었다.
다만 온라인에선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온라인 시청은 17일 23만1332명, 18일 40만7482명, 19일 32만9143명, 20일 40만8194명으로 집계됐다. 최고 동시 시청자 수도 1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지스타에는 온라인 참가를 포함해 40개국 672개사가 1393개 부스를 운영했다. BTC관에는 90개사가 1080개 부스를, 기업대기업 BTB관에는 582개사가 313개 부스를 마련했다. 2019년 691개사가 총 3208개 부스를 구성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줄어든 셈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그라비티, 시프트업, 인벤, 엔젤게임즈, 레드브릭, 하루엔터테인먼트 등이 참가했다. 해외 기업으로는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 쿠카게임즈 등이 부스를 마련해 자사의 주력작 및 신작을 소개했다.
올해에는 게임업계의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빠진 가운데, 메인 스폰서인 카카오게임즈가 단연 두각을 드러냈다. 카카오게임즈는 전시장 안쪽에 총 100부스 규모에서 출품작 7종의 게임을 소개했다.
부스는 게임별 특징을 담아 ‘브랜딩 존’과 플레이 체험 존‘으로 구성됐다. ‘브랜딩 존’에서는 모바일 신작을 포함해 4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수집형 RPG ‘에버소울’,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를 만나볼 수 있었다.
플레이 체험 존에서는 올해 대한민국 게임 대상을 수상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체험존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총 40개의 게임석에서 오딘 플레이 및 20 : 20 대규모 길드전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이밖에도 캐주얼 모바일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PC온라인 생존 배틀아레나 ‘이터널 리턴’도 함께 소개됐다.
크래프톤의 부스 또한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체험을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부스는 펍지 스튜디오의 세계관을 담은 디자인으로 구성됐으며, 현장에선 SNS 포스팅 등 각종 스탬프 미션을 통해 굿즈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었다. 이밖에도 주변에는 길리슈트와 장비를 착용한 모델들이 배회하며 눈길을 끌었다.
최근 게임업계의 화두인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능토큰) 또한 올해 지스타에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지스타 국제 게임 컨퍼런스에선 블록체인과 NFT를 적용한 게임, 메타버스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이 마련돼 있었다.
대표적으로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는 18일 ‘블록체인 기술과 게이밍 : 위믹스 플랫폼 케이스 중심’ 세션을 통해 자사의 위믹스 플랫폼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NFT 옥션 서비스를 소개하며, NFT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또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위믹스를 게임계의 기축통화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위메이드는 내년까지 위믹스 플랫폼 내 100개의 게임을 온보드시킬 계획이다.
19일 컨퍼런스에선 전진수 SKT 메타버스 컴퍼니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날 전 컴퍼니장은 “메타버스는 단순 가상현실이 아닌, 넥스트 컴퓨팅 플랫폼이 되고 있다”며 “메타버스에선 블록체인과 NFT, 상호교환 등을 통해 패러다임 시프트가 이뤄지고 있다. 개발자들은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기용 리얼체크 대표 ‘블록체인, NFT의 게임 적용’ ▲안무정 TBA 책임 ‘메타버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성공적인 메타버스 활용과 실행’ ▲신광섭 에픽게임즈 엔진 비즈니스 리드 ‘에픽게임즈와 준비하는 메타버스’ ▲이승희 더 샌드백스 총괄이사 ‘게임과 메타버스’ 등 세션도 진행됐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k8silver@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