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마이데이터 ‘아이원 자산관리’ 출시···中企 특화 서비스 눈길

사진=기업은행 제공

기업은행이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자산관리 서비스인 ‘아이원(i-ONE) 자산관리’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아이원 자산관리’는 은행·보험·증권·카드 등에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하나로 모아 분석·제공하는 서비스다. 만 19세 이상 개인소비자는 모바일 앱 ‘아이원뱅크’에서 이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개인화된 자산관리 ▲중소근로자 특화서비스 ▲생활금융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개인화된 자산관리에선 모든 금융권의 마이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산과 소비내역 등 정보를 제시한다. 또 소비자는 보유펀드와 투자성향을 바탕으로 예적금·펀드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추천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신용관리와 커리어관리 서비스도 마련했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제휴를 통해 신용점수 관리를 지원하고 ‘아이원잡’으로 경력, 연봉 비교, 맞춤 일자리 등을 소개한다.

이밖에 생활금융 서비스엔 부동산 서비스와 정부지원금 안내 서비스가 담겼다. 부동산 114와 제휴를 통해 전국 부동산 시세 조회와 청약컨설팅을 지원한다. 거주지역, 직업, 월소득, 세대원 등 정보를 입력하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정부·지자체 지원금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정부지원금 안내 서비스는 공공마이데이터가 오픈되는 내년 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이어간다. 내년 1월28일까지 ‘아이원 자산관리’에 마이데이터를 등록한 1만5200명에게 에스프레소머신, 빔프로젝터 등을 선물한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마이데이터 사업은 금융 산업의 경쟁구도를 뒤흔들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아이원 자산관리’를 시작으로 IBK금융지원 패러다임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