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000원(4.72%) 내린 10만1000원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고 최근 6거래일중 5일동안 내림세를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오는 17일 현대중공업이 상장 후 3개월 의무보호 확약 물량의 매각 제한이 해제되는데, 보호예수 물량이 상장 주식(8877만주)의 4.5%에 해당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종가 기준 공모 참여자 수익률이 약 68%에 달해 매물 출회 유인이 높아 보인다"며 "실질적인 유통 물량이 10% 남짓임을 감안하면 매도충격이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망에 공매도 물량도 몰리고 있다. 전일 기준 현대중공업의 공매도 비중은 18.10%로 유가증권 시장 전체에서 6위를 차지하고 있다.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배율은 16.25%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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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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