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업가동 목표 발전설비 구축블루수소 30% 투입 친환경 발전소로대산공장 전체 전력의 70% 자가발전온실가스 감축·전기료 절감 등 기대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6월 설립한 발전 자회사 현대E&F가 최근 집단에너지사업 인허가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E&F는 오는 2025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총 4000억원을 투입해 스팀 230톤/시, 전기 290메가와트(WM) 용량의 발전 설비를 구축한다.
특히 연료로 LNG와 함께 대산공장에서 생산한 블루수소를 30%까지 투입할 수 있는 혼소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대산공장 가동에 필요한 스팀과 전기 일부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고도화 설비 증설과 현대케미칼 HPC(중질유 기반 석유화학 설비) 신규 상업 가동 등으로 스팀, 전기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발전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신설 발전소에서 생산된 스팀과 전기는 대산공장 내 현대케미칼, 현대쉘베이스오일 등 자회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생산 전력량은 대산공장 전체 전기 수요의 50%가 넘는다. 기존 전기 생산량을 더하면 전체 전력의 70% 이상을 자가발전으로 충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유틸리티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전기료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현대오일뱅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부회장은 “LNG, 블루수소 혼소 발전은 다양한 탄소중립 노력 중 하나”라며 “기존 화석연료 발전 대비 온실가스를 최대 56% 감축할 수 있는 LNG 발전소에 수소를 30% 투입하면 11%가량의 온실가스를 추가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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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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