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0조’ 현대오일뱅크,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

한국거래소는 현대오일뱅크가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1964년 설립된 석유류 제품 제조·판매회사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4조6621억원, 영업이익 8516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현대중공업지주가 지분 74.13%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처음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외부적인 요인에 따른 경영 환경 악화로 상장을 포기했다. 또 2018년 재도전했지만, 금융당국의 회계감리로 인한 절차 지연 끝에 기대에 못 미치는 평가를 받으며 IPO 작업을 중단한 바 있다.

희망 공모가액 기준 시가총액은 8조~9조원대로 예상되고 있으며 최대 1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