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壬寅年)과 같은 해의 명칭은 십간과 십이지의 조합으로 만들어집니다. ‘임인년’에서 ‘인’의 자리에는 쥐(자, 子)부터 돼지(해, 亥)까지 열두 가지 동물이 순서대로 들어갑니다.
임인년에서 첫 글자인 ‘임’ 자리에는 십간이 들어가는데요. 십간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의 순으로 구성됩니다.
십간은 각각 오행의 의미를 갖습니다. 갑과 을은 목(木)의 기운, 병과 정은 화(火)의 기운, 무와 기는 토(土)의 기운, 경과 신은 금(金)의 기운, 임과 계는 수(水)의 기운에 해당하지요.
또한 십간은 오방색도 나타냅니다. 갑과 을은 청색, 병과 정은 적색, 무와 기는 황색, 경과 신은 백색, 임과 계는 흑색입니다.
따라서 2022년은 ‘수의 기운을 가진 검은(임) 호랑이(인)의 해’가 되는 것.
십간과 십이지의 구성 개수가 달라 60년에 한 번씩 같은 이름의 해가 반복됩니다. 2022년이 지난 뒤 임인년을 다시 만나려면 60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다음 임인년이 되면 여러분은 몇 살이 되나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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