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17일 국내 금융사 최초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펀드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통해 블록체인/NFT 기술 기업인 ‘블록오디세이(대표 연창학)’에 50억원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NFT 기반 기술기업 블랙오디세이는 최근 신한카드와 함께 금융권 최초의 NFT발급/관리 서비스인 ‘My NFT’를 ‘신한 pLay’에 런칭했다.
또 신한금융의 SI 펀드가 투자한 중고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와의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및 NFT 기반 정품 인증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급성장 중인 블록체인/NFT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통해 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새로운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해 4월 그룹의 디지털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유망 벤처·스타트업 및 예비유니콘 기업에게 투자할 목적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SI)펀드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펀드를 조성했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전략적 투자(SI)펀드를 ▲미래 시장 선점 ▲비금융 플랫폼 연계를 통한 그룹 T&T(Traffic & Transaction) 확대 ▲그룹사 핵심 디지털 사업 활성화 등 3가지 전략적 지향점을 바탕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12개 기업에 총 1780억원을 투자를 진행했으며 펀드 운용(GP)은 신한캐피탈에서 담당하고 있다.
신한금융이 지금까지 전략적 투자 펀드를 통해 투자한 곳은 총 12개 업체로 모빌리티, 물류 시장, 펫코노미 플랫폼, 중고차 기업, 헬스케어 기업, 메타버스 전문기업, 명품 플랫폼, AI 전문기업 등 디지털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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