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소비자는 애플 포럼에 "아이폰13 프로 화면이 분홍색으로 변한 뒤 수시로 다운되는 현상을 겪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아이폰13 프로를 이틀간 사용하다 화면이 몇 초간 분홍빛으로 변한 뒤 다시 로딩된다"며 "이 현상은 자주 일어나서 휴대폰을 아예 사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후 같은 증상을 겪은 소비자들의 글이 올라왔다. 이들 중 일부는 아이폰13을 새 제품으로 교환받기도 했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현상은 아이폰13과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 등 지난해 출시된 기기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선 아이폰용 운영체제(OS) iOS 15.2 또는 iOS 15.2.1로 업데이트 후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IT 매체 마이드라이버스는 "애플이 웨이보를 통해 '이 문제는 기기가 잠겨 있을 때 일어나기 때문에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며 기기를 백업하고 iOS 최신 버전을 설치하라'고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애플코리아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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