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해외 동반 판매 부진, 총 28만2204대내수 4만6205대 판매 전년比 22.3% 감소
현대자동차가 올해 1월 자동차용 반도체와 설연휴 그리고 계절적인 영향으로 인해 내수와 수출이 동반 감소했다. 여기에 아산공장 라인 설비교체 공사까지 더해져 생산량 감소로 이어졌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4만6205대를, 해외23만5999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8만2204대 판매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대비 12.1% 감소한 수치로, 같은 기간 국내와 해외 모두 22.3%, 9.8% 감소했다.
현대차의 판매 감소는 전통적인 계절적인 요인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여기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설 연휴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통상 4분기에 차량 판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식 변경에 따른 연말 프로모션이 12월에 몰리기 때문이다.
지난 1월과 전월 판매 실적을 비교해보면 글로벌 총 판매량은 33만3977대로 15.5% 줄었고 국내 시장은 6만6112대 대비 30.1%, 해외는 26만7865대와 비교했을 때 11.9% 감소했다.
현대차는 1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2.3% 감소한 4만6205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1806대, 쏘나타 2036대, 아반떼 5437대 등 총 9300대가 팔렸다.
RV(레저용차량)는 팰리세이드 4302대, 싼타페 2159대, 투싼 3619대, 아이오닉5 376대, 캐스퍼 3948대 등 총 1만6127대가 각각 판매됐다. 포터는 5443대, 스타리아는 2810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945대가 팔렸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501대, GV60 177대, GV70 2415대, GV80 1876대 등 총 1만580대가 팔렸다. 여기에 해외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한 23만599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이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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