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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동력 상실 KCGI, 2년 만에 한진칼 주주제안

'경영권 분쟁' 동력 상실 KCGI, 2년 만에 한진칼 주주제안

등록 2022.02.14 16:49

수정 2023.09.06 10:51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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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KCGI가 오는 3월 개최되는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을 골자로 한 주주제안에 나섰다. 2020년 주주제안 이후 2년 만이다.

KCGI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한진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견제장치와 보완책이 필요하다"며 3가지 내용의 주주제안을 했다.

우선 KCGI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방지와 주주총회 효율성, 주주편의성 제고를 위해 전자투표 도입을 제안했다.

또 기업가치와 주주권인 보호를 위해 배임·횡령죄로 금고 이상 실형의 확정판결을 받은 자는 이사가 될 수 없도록 하는 등 이사 자격 강화를 요구했다.

사외이사 후보도 추전했다. KCGI는 한국관리회계학회 회장을 지낸 회계전문가인 서윤석 사외이사 후보를 추전했다. 서윤석 후보는 2004년 포스코 사외이사로 선임된 뒤 감사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투명경영에 기여해 온 만큼, 한진그룹 지배구조 개선과 이사회 독립성 제고를 위해 꼭 필요한 전문가라는 주장이다.

앞서 KCGI는 2020년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서윤석 후보를 사외이사로 추천했지만, 표결 결과 부결됐다.

한편, KCGI는 현재 한진칼 주식(신주인수권 제외) 17.41%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당초 KCGI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과 3자 연합을 구성했지만, 2020년 11월 산업은행이 한진칼 주요 주주로 등판하면서 동맹 전선은 와해됐다.

특히 지난해 정기 주총에는 단 한 건의 주주제안도 하지 않으며 분쟁 의지를 상실한 바 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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