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지지율 7주째 유지
여론조사 전문기업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0%가 긍정평가 했고 53%는 부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률은 수치상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졌고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했다. 긍·부정률은 두 달째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이하 '20대') 25%-63%, 30대 41%-53%, 40대 60%-38%, 50대 46%-50%, 60대 32%-65%, 70대 이상 30%-54%였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24%)가 지난주보다 4%p 늘어 1순위로 올랐다.
이어 '외교/국제 관계'(2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가 지난주보다 3%p 오른 8%, '안정감/나라가 조용함'(5%),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 정책'(이상 4%)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3%), '코로나19 대처 미흡'(12%),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8%), '북한 관계'(7%),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외교 문제'(이상 4%) 등이 비판을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평가 이유로 '대선 개입'(2%)이 새롭게 등장했는데, 이는 지난 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 및 다음날 10일,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에 따른 상황이 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갤럽에 따르면 기간상으로는 지난주 벌어진 사건이었으나 당시 조사에서는 미반영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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