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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호주서 주거용 통합 에너지 솔루션 출시···"가상발전소 시장 선점"

한화큐셀, 호주서 주거용 통합 에너지 솔루션 출시···"가상발전소 시장 선점"

등록 2022.02.21 08:10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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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주택 지붕에 설치된 한화큐셀 모듈. 사진=한화큐셀 제공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주택 지붕에 설치된 한화큐셀 모듈. 사진=한화큐셀 제공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다음달 호주에서 주거용 에너지 솔루션인 큐홈코어(Q.HOME CORE)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큐홈코어는 태양광 인버터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Q.OMMAND)를 결합한 통합 에너지 솔루션으로, 태양광 모듈로 생산한 전력을 직접 제어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큐홈코어는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가 시행하는 가상발전소(VPP) 시범사업을 통해 공개된다. VPP는 ICT 기술을 이용해 분산돼 있는 각종 에너지원들을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분산 전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빅토리아 주 시범사업에 선정된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과 큐홈코어를 공급하고 VPP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각국의 VPP 시장 진출에 유리한 입지를 점할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는 VPP 구축에 가장 선도적인 국가 중 하나로, 현재 호주 정부는 세계 최대 규모의 VPP를 조성 중이며 여러 주 정부가 진행하는 VPP 프로젝트가 연내 다수 예정돼 있다.

한화큐셀은 향후 여러 시범사업에 참여함으로써 호주 VPP 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출해 미국, 일본, 한국 시장에서의 VPP 사업 진행을 위한 발판도 확보할 예정이다.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세계 VPP 시장 규모는 2027년 말까지 연평균 약 25%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7월 김성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통과되면 VPP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한화큐셀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의 높은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에도 선도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VPP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여러 국가에서 VPP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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