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1천2명에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43.7%, 윤 후보는 42.2%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1.5%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내였다.
이 후보 지지율이 지난주 40.4%에서 3.3%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43.5%에서 1.3%포인트 하락했다. 당시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1%포인트였다.
이 후보는 4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KSOI 측은 "지난 1월9일 공표한 조사(李 37.6% 尹 35.2%) 이후 6주 만에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선두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2%포인트 하락한 5.8%,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0.8%포인트 하락한 2.7%로 집계됐다.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가 1.7%, 새로운 물결 김동연 후보가 0.4%였다.
이 후보는 여성 지지율이 45.9%로 지난주 대비 5.9%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만 18~29세(34.0%)에서 10.5%포인트, 50대(53.8%)에서 10.0%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45.0%)에서 9.6%포인트, 대구·경북(32.4%)에서 7.0%포인트, 부산·울산·경남(38.4%)에서 6.1%포인트 각각 올랐고, 광주·전라(61.5%)에서 6.7%포인트 하락했다.
윤 후보는 60세 이상(57.5%)에서 4.4%포인트, 광주·전라(27.7%)에서 12.3%포인트 상승했다.
보수성향층(69.5%)에서도 6.0%포인트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여성(39.4%)에서 4.0%포인트, 서울(36.5%)에서 9.7%포인트 하락했다.
현재의 지지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4.1%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13.5%는 "바꿀 수도 있다"고 했다.
대선 투표 의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8.7%가 "투표하겠다"고 했고,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1.0%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는 긍정이 0.5%포인트 상승한 47.8%, 부정이 0.8%포인트 하락한 49.8%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2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긍정-부정 평가 간 격차가 지난해 2월 19일 같은 조사가 시작된 뒤 최소인 2%포인트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8.5%로 지난주 대비 1.6%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34.0%로 0.5%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당(7.8%), 정의당(4.3%)이 각각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KSOI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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