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승범 위원장은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음주 월요일 은행연합회에서 이사회가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금융당국은 주초 은행권과 논의를 가진 뒤 주중에 금융지원 연장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고 위원장은 "다음주 중 은행권과 협의한 뒤 기본 방향을 공개할 것"이라며 "상세한 내용은 3월 중순께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은행권은 2020년 초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 원금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 상환도 유예해왔다.
당초 당국은 이 조치를 오는 3월 끝낸다는 방침이었으나, 지난 21일 추가경정 예산안 통과 때 국회가 부대의견을 내면서 재연장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국 집계 결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시중은행의 코로나19 확산 이후 납기를 연장한 대출과 이자는 1월말 기준 총 139조4494억원에 이른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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