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모든 직원에 '격려금 400만원' 지급···"뛰어난 품질 세계 인정"

최고 품질 확보·고객 헌시 노력 치하

직위나 직책과 관계없이 격려금 지급

현대차·기아, 품질·안전 등 우수성 인정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모든 직원에게 격려금 4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팬더믹 등 대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품질·안전·상품성 등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현대차 및 기아 모든 직원에게 격려금 400만원을 지급한다. 이는 최고 품질 확보와 고객 헌신을 위해 노력한 것은 직위나 직책과 관계없다는 판단에 전 직원 격려금 지급으로 결정한 것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날 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해 어려운 국내외 상황 속에서 우리 제품의 상품성과 안전, 그리고 뛰어난 품질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많은 성취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위기 속에서 이뤄낸 모든 성과는 고객가치와 혁신을 위해 헌신한 직원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이 없었다면 얻지 못했을 것"이라며 "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격려금과 함께 그 결실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도 "우리가 이룬 수많은 성취는 지난해 사명, 로고 변경과 동시에 브랜드 미션과 비전을 새롭게 수립한 이후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과 위기 속에서 고군분투해왔던 순간들이 모여 이뤄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품질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마음을 담아 그 결실을 나누는 격려금을 지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품질, 안전, 상품성 등 모든 방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제이디파워(J.D.Power)가 최근 발표한 2022년 내구품질조사(VDS)에서 글로벌 15개 자동차그룹 중 1위에 올랐다. 또 지난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1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10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에 선정됐다. 기아 EV6는 한국 자동차 사상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고, 현대차 아이오닉5는 자동차 본고장인 독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