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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오후 5시 투표율 73.6%···19대 최종 투표율 넘을 듯

2022 국민의 선택

20대 대선 오후 5시 투표율 73.6%···19대 최종 투표율 넘을 듯

등록 2022.03.09 17:39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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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 서울 구로5동 제3투표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 서울 구로5동 제3투표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오후 5시 현재 73%를 넘어섰다.

9일 연합뉴스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20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은 73.6%로 잠정 집계됐다. 총선거인 수 4419만7692명 가운데 3251만520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4∼5일 1632만3602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6.93%)와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를 반영한 결과다.

19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70.1%)보다 2.5%p 높다.

시·도별로는 전남(79.0%), 광주(78.7%), 전북(78.1%) 등 호남 지역 3곳이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는 상대적으로 높았던 사전투표율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남의 사전투표율은 51.45%, 전북은 48.63%, 광주 48.27%였다.

또 ▲세종(77.2%) ▲경북(75.6%) ▲대구(75.2%) ▲울산(74.6%) ▲서울(74.0%) ▲대전(73.2%) ▲경기(72.9%) 순으로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69.5%)다. 인천(71.0%), 부산(71.3%), 충북(71.4%), 경남(72.6%), 강원(72.7%) 등도 평균치를 밑돌았다.

투표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 선을 넘어설지도 관심사다.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이 지난 대선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 즈음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투표함은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투표 공식 종료 시각인 오후 7시30분 이후 전국 251개 개표소로 이송된다. 이에 선관위는 오후 8시10분께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시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구 5곳 중 서울 종로 투표율은 73.8%, 서울 서초갑은 74.9%다.

나머지 재보선 지역 중 경기 안성은 69.1%, 충북 청주 상당은 71.3%, 대구 중·남구는 72.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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