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개표상황실에서 당원들에 감사인사
윤 당선인 이날 오전 3시 57분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와 지지자들 앞에 서서 "밤이 아주 길었다. 여러분들 주무시지도 못하고 이렇게 나와계신 줄 몰랐다"며 "그동안의 응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지지자들에 인사를 건넨 뒤,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고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차려진 당 개표상황실로 이동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밤새 선거 개표를 지켜보며 자신을 기다려준 당원들을 향해 "모두 함께 애써주신 국민의힘 당직자 의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뜨거운 열정적인 레이스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과정을 통해서 많은걸 느끼고 배웠고 이 결과는 저와 국민의힘 우리 안철수 대표와 함께한 국민의당의 승리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밝혔다.
윤 당선인은 특히 "마지막까지 멋지게 뛰어준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께도 감사드리고 또 결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모두 함께 기여했다는 점에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말 이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또한 "우리 경쟁은 일단 끝났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 생각한다"며 "이제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정신을 바탕으로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들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빠른 시일 내에 합당 마무리를 짓고 더 외유를 넓히고 더 넓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훌륭하고 성숙된 노력을 받고 저도 도와주시고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더운 여름부터 모두 함께 땀 흘리면서 추위에 떨면서 다함께 여기까지 뛰어준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리고 미흡한 저를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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