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가장 높은 건물 1위 롯데월드타워···가장 넓은 건?

'아파트, 빌딩, 주택, 공장···' 우리는 수많은 건축물 틈에서 살고 있습니다. 한정된 넓이의 땅을 더 많이 활용하기 위해 대도시를 중심으로 건축물들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늘과 맞닿을 듯이 펼쳐진 우리나라 도심의 스카이라인. 국내에 지어진 많은 건축물 중에서 가장 높은 건물과 면적이 가장 넓은 건물은 어디일까요?

국토교통부에서 9일 발표한 '2021년 기준 건축물 현황 통계'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인 잠실 롯데월드타워입니다.

롯데월드타워는 거주, 사무, 숙박, 쇼핑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건물입니다. 지상 123층, 지하 6층으로 이뤄졌으며 높이가 555m에 달합니다. 세계 건축물 중에서 5위에 해당하는 초고층 빌딩이지요.

2위인 부산 해운대 엘시티는 101층으로 높이는 412m입니다. 서울 여의도 파크원이 69층, 318m로 3위에 올랐습니다. 305m(68층)로 4위를 차지한 인천 포스코타워-송도는 서울과 부산 외의 지역 건축물 중에서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이어 부산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 부산국제금융센터, 서울국제금융센터,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목동 현대하이페리온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습니다.

높은 건축물 순위에 이어 연면적 순위를 알아볼 차례인데요. 가장 넓은 건축물은 어떤 곳일까요?

국내 건축물 중 연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입니다. 건물 한 동의 연면적이 무려 84만 8,186㎡에 달합니다. 7140㎡인 축구장 약 119개에 해당하는 면적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롯데월드타워 타워동의 연면적 32만 8,350㎡과 비교해도 2.6배나 되는 어마어마한 넓이지요.

2위는 50만 8,538㎡인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위는 48만 6,624㎡인 화성동탄 물류단지가 차지했습니다.

4위인 스타필드 하남의 연면적은 45만 9,625㎡, 5위 삼성전자 화성공장은 45만 6,359㎡입니다.

국내 건축물의 높이와 연면적 순위를 알아봤습니다. 2000년대 이전 국내 최고층 건물이었던 63빌딩(249m)은 이제 10위 안에 들지 못한다는 사실에 격세지감이 느껴지는데요.

세상에 영원한 1위는 없는 법. 롯데월드타워의 높이와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의 연면적을 뛰어넘을 다음 건축물은 언제, 어디에 만들어질까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