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주총 후 이사회서 대표이사 임명...임기 2024년 3월까지"전기로 고도화, 컬러강판 등 친환경 철강 전환"
동국제강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 본사에서 제 6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로 장세욱 부회장을 재선임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장 부회장은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임명됐으며,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까지 연장됐다.
신임 사외이사에는 박진우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박진우 교수는 동국제강 첫 여성 임원이다. 기술 분야 전문가로 동국제강의 철강 본원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동국제강은 이날 이사 선임 승인 외에도 ▲2021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승인 등 총 4개 안건을 의결하고, 주당 400원의 현금 배당을 승인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별도기준 매출액 6조8617억원, 영업이익 7851억원, 당기순이익 3013억, 부채비율 118%, 신용등급 상향 등 2021년 주요 경영 성과를 주주들에게 기업설명회(IR)방식으로 직접 발표하고 질문에 답했다. 회사 경영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행해 온 방식이다.
장 부회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Steel for Green'을 전략으로 친환경 철강 체제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동국제강은 탄소배출량 절감에 탁월한 '전기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회사"라며 "친환경 시대에 적합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로 기술 고도화, 친환경 컬러강판 생산공정 구축, 친환경 제품 확대 등 미래 철강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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