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지역화폐 '동백전' 서비스 일시 중단···4일 재개"

사진=BNK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이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오는 4일 오전 9시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이날 오후 2시 '동백전' 서비스를 오픈했다. 그러나 이용자의 접속이 지연되고 계좌 등록에 차질을 빚는 등 오류가 속출하자 서비스를 잠시 멈추게 됐다.

은행 측은 "새로운 동백전 앱 설치 후 계좌를 등록하는 과정 중 본인인증 절차에서 단시간에 사용자가 몰리면서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시스템을 현재 대비 4배 수준으로 증설함과 동시에 결제 승인 처리 프로그램 성능 개선 작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오픈 시간은 오는 4일 오전 9시다. 부산은행은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동백전 고객센터를 2일부터 서비스 개시까지 24시간 운영하고, 동백전 이용자에게 안내문자를 발생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3월초부터 기존 '동백전' 사업자인 코나아이로부터 결제이력과 회원정보 등에 대한 이관을 준비해왔다. 또 이날 자정부터 최종 자료를 넘겨받아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동백전 서비스를 준비했으나 시스템 장애로 동백전을 이용하는 시민들께 불편을 초래하게 돼 대단히 송구하다"며 "비상 TF팀을 설치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조속히 서비스를 재개해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동백전 서비스가 재개 되면 기존 동백전 이용자의 경우 신규 동백전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인증, 계좌 연결 과정을 거친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규 이용자는 새로운 동백전 앱과 부산은행 영업점 창구를 통해 카드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