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6개 비은행 계열사 CEO 후보 확정캐피탈 이두호, 자산운용 이윤학 대표 연임
17일 BNK금융지주는 캐피탈과 저축은행, 자산운용, 신용정보, 시스템, 벤처투자 등 6개 비은행 계열사가 각각 CEO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캐피탈과 저축은행의 경우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서류 심사, 프리젠테이션 평가, 면접 평가, 대외 평판조회 등 독립적인 경영승계 절차가 진행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먼저 BNK캐피탈은 전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이두호 현 대표의 1년 연임을 결정했다. 그가 2017년 10월 CEO로 선임된 후 양호한 경영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저축은행은 성명환 대표의 용퇴에 따라 17일 임추위 면접 평가를 거쳐 명형국 부산은행 부행장을 임기 2년의 CEO 후보로 추천했다.
자산운용에선 이윤학 대표가 1년 더 경영을 책임지기로 했다. 그는 2017년 10월 CEO 선임 이후 AUM(운용자산) 10조원을 달성하는 등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신용정보는 김성주 지주 부사장, 시스템은 김영문 부사장(그룹CIB부문장)을 CEO로 신규 선임(임기 2년)한다.
아울러 벤처투자는 지주 김상윤 부사장(그룹감사부문장)을 CEO로 선임(임기 2년)하고, 도승환 현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나 대표펀드매니저 업무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들 후보자는 오는 24일 계열사별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선임된다.
이밖에 BNK금융은 작년 7월 자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 BU(비즈니스 유닛) 제도를 시행하면서 은행BU장에 안감찬 부산은행장을, 투자BU장엔 이두호 캐피탈 대표를 선임한 바 있다. 지난 3일엔 이들 2명의 BU장을 비상임이사 후보로 추천하기도 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그룹 지배구조가 새롭게 재편된다"면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기 대응해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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