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주의 대상으로 선정된 기관은 2곳이고, 불성실공시 기관은 없었다.
기재부는 8일 안도걸 제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 결과 및 후속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우수 공시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조폐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등 35개로 전년 대비 20개 증가했다.
연간 벌점이 20점을 초과한 기관주의 대상 기관은 축산환경관리원·수자원환경산업진흥 등 2곳이었으며, 이는 전년(6곳) 대비 4곳 감소한 수준이다.
최근 공시 역량이 향상된 것으로 판단되는 공시향상기관으로는 21개 기관이 선정됐고, 연간 벌점이 40점을 초과하는 불성실공시기관은 없었다.
공공기관 경영공시는 공공기관이 공개시스템을 통해 경영에 관한 주요 정보를 공시하는 제도다.
기재부는 공시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점검을 시행하고, 허위 공시나 공시오류, 지연공시 등의 사유가 있으면 벌점을 부과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점검부터는 공시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점검 횟수를 연간 2차례에서 3차례로 늘리고, 회사원과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으로 구성된 온라인 점검단을 운영했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아울러 벌점이 최근 2·3년간 50% 이상 감소한 기관은 이번에 신설된 '공시향상기관'으로 지정해 공시 역량을 제고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 결과는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될 예정이다.
기타 공공기관 점검 결과는 주무 부처가 시행하는 실적 평가에 반영하도록 조치한다.
아울러 우수 공시기관에 대해서는 다음 연도 공시점검을 면제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올해 점검의 경우 기관 담당자가 스스로 오류를 검증할 수 있는 자율 검증 프로그램을 시스템 내부에 탑재해 공시의 정확성을 높이고,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관련 공시 항목을 추가해 공공기관의 ESG 경영을 유도한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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