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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1차 내각 인선 발표···"가장 유능한 분 찾아 지명"(종합)

윤석열 당선인, 1차 내각 인선 발표···"가장 유능한 분 찾아 지명"(종합)

등록 2022.04.10 15:09

수정 2022.04.10 15:35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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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직접 소개"고위 공직자 검증, 국민 눈높이서 볼 것""나머지 인선도 조속한 시일 내 발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초대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초대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8명의 장관 후보자를 직접 발표하며 "해당 분야를 가장 잘 이끌어줄 분인지 기준을 두고 선정해 검증했다"고 밝혔다. 18개 부처 중 절반을 발표했고, 나머지 장관 인선도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이면서 새 정부 조각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들의 발탁 배경에 대해 "국가와 전체 국민을 위해 해당 분야를 가장 잘 이끌 분을 지명했다"며 "각 부처를 유능하게 맡을 분을 찾아 지명하다 보면 결국 지역, 세대, 남녀 다 균형 있게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운동 과정에서 장관 할당이나 안배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고위 공직자 검증은 국민 눈높이에서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남은 장관 후보자들도 조속한 시일 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의 주요 장관 후보자 인선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전 제주지사(국토교통부 장관),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국방부 장관), 정호영 전 경북대 병원장(보건복지부 장관),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숙 전 고용복지수석(여성가족부 장관),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8명을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새 정부 첫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인 추경호 의원에 대해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제 1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며 "국정 현안에 대한 기획 조정을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장관 후보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 선대위 정책 본부장으로서 주요 정책과 공약을 설계해왔다"며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내 집 마련과 서민 주거 안정을 실현해 부동산으로 인한 국민 고통을 덜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인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에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 경제 저성장 극복을 위한 산업 구조 고도화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튼튼한 안보와 강력한 국방력을 구축하면서 동맹국과도 긴밀한 공조를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는 "복지부는 재정과 복지 전문가를 차관으로 뒷받침하고 보건 의료 전문가를 장관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중론에 따라 현장 진료, 의료 행정 경륜가를 지명했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의료 공공성 강화 정책 추진을 원활히 해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40년 가까이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문화와 역사에 관심을 갖고 열정을 쏟은 분"이라며 " K컬처 산업 규제 해소와 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후보자에는 "선거 과정에서 육아 지원 정책을 포함한 가족 정책 설계 등 공약 밑그림을 그려왔다"며 "공약을 충실하게 이행해줄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비메모리 반도체 업계 표준 기술인 '벌크 핀펫'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분"이라며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 과제형 R&D 개편과 혁신 성장의 토대가 되는 첨단 과학 기술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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