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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제선 여객 수 전월비 55%↑...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영향

4월 국제선 여객 수 전월비 55%↑...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영향

등록 2022.05.08 10:39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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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제선 운항 횟수 확대...여객수 점차 증가 전망입국자 PCR 검사 의무화 조치 등은 여객 수요 회복 '걸림돌'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의 LCC 항공기. 사진=연합뉴스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의 LCC 항공기. 사진=연합뉴스

4월 국제선 항공 여객 수가 전월 대비 50% 가량 늘어났다. 정부가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조치를 시행한 게 영향이 컸다. 다만 입국자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의무화 조치가 유지되고 있어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 추이는 더뎌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8일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4월 국제선·국내선 여객 수는 378만4000명으로 3월(288만4000명)보다 31.2% 증가했다. 국제선은 3월 41만4000명에서 4월 64만4000명으로 55.4%, 국내선은 246만9000명에서 314만명으로 27.1% 각각 증가했다. 국제선의 경우 지난해 4월(17만9천명)과 비교하면 259.8%나 늘어났다.

국제선 여객수 급증은 정부가 3월 21일부터 백신 접종 입국자들의 자가격리를 면제해 준 영향으로 보인다.

여기에 정부가 이달부터 국제선 운항 횟수를 주 420회에서 주 520회로 확대함에 따라 앞으로 국제선 여객 수는 점차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LA·파리·런던 등의 노선을, 아시아나항공은 LA·하노이·호치민 등의 노선을 이달 증편한다. 또 제주항공은 이달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2회에서 주 4회로 증편해 운항한다.

항공사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국제선 확대 노력을 환영하면서도 방역당국이 엄격한 방역 조치를 이어가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

현재 해외 여행객들은 현지와 국내에서 최소 3차례의 PCR 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입국 전 PCR 검사 총비용은 4인 가족 기준 약 100만원 수준으로 여행객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유아·청소년 백신 미접종자의 자가격리가 이어지면서 가족 단위의 여행이 많은 동남아 노선의 수요 확보에도 차질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정부의 국제선 확대에 맞춰 항공편을 대폭 증편하려던 항공사들은 동남아 노선에 대해서는 잇따라 운항 재개를 연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다낭, 나트랑, 클락 노선의 운항 재개를 6월에서 7월로, 제주항공은 다낭, 나트랑 노선의 운항 재개를 5월에서 6월로 각각 연기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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