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FT 인터뷰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19일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향후 3개월 동안의 (항공편) 예약이 꽉 찼지만, 승객수 제한으로 항공편을 증편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수송 능력의) 80% 또는 90%의 승객을 받아야 하지만 현재는 25%이고, 더 많은 항공권도 판매할 수 없다"며 "정부가 (국경을)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람들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휴양지로 나가기를 원한다"며 "하지만 한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의무화한 것은 '난센스'"라고 꼬집었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에 대해서는 "대한항공은 충분히 확장하지 못했고 글로벌 경쟁은 심해지고 있다"며 "합병은 기회이자 생존을 위한 단계이고, 한국은 지금처럼 9개의 항공사를 보유할 여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하면 (미국에서) 동남아와 중국으로 가는 소비자들이 이득을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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