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연합뉴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오후 3시7분(한국시간 14일 오전 7시 7분) 미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인터넷용 위성 '스타링크' 53기를 탑재한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
이 로켓의 1단 추진체는 5차례나 재활용된 것이다. 다음 발사 때 이용하기 위해 태평양에서 대기하고 있던 드론 선박이 회수했고, 2단 추진체는 스타링크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안착시켰다.
스페이스X는 발사장을 미국 서부에서 동부의 플로리다주 연안 케네디우주센터로 옮겨 만 22시간에 연이은 발사에 나선다. 발사 예정 시간은 14일 오후 4시 33분(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 33분)으로 전날과 마찬가지로 팰컨9 로켓으로 스타링크 위성을 실어나를 계획이다.
1단 추진체는 올해 두 번째로 로켓 군단에 합류하는 새 제품이다. 스타링크 발사에 신형 1단 추진체가 투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위성 배치용 로켓을 발사하는 것은 이번이 45, 46번째다. 약 2600기의 스타링크 위성이 지구 저궤도에 배치됐지만 현재 궤도에 남아 기능을 하는 것은 2200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스페이스X가 목표로 한 1세대망 위성의 절반 수준이다. 스페이스X는 이를 최대 4만2000기까지 늘린다는 계획이어서 우주발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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