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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그룹, 리스크 관리로 위기대응체계 정비해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그룹, 리스크 관리로 위기대응체계 정비해야"

등록 2022.05.27 11:5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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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제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주요 금융그룹을 향해 동시다발적 복합위기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세계적 인플레 위기와 글로벌 통화정책 긴축, 중국의 봉쇄 장기화로 인한 수요 위축 등이 맞물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단기금융, 외화유동성 등 위기파급경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컨틴전시 플랜도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점검·보완하고 있다"면서 "위기대응의 1차 방어선이 금융회사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손실흡수여력을 확충하는 등 위기대응체계를 정비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부위원장은 민생안정을 목표로 정부가 마련한 추경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도 요청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엔 금융시스템을 안정시키고 서민·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부문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면서 "모두 금융권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가 필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9월말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에 대비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원활한 안착을 위한 채권매입·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 장기·분할상환 대출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도 시행할 것"이라며 "국민이 빠르고 편리하게 대출지원을 받도록 은행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상대적 상실감을 가지고 있는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완화 조치가 시행된다"며 "현장에서 혼란 없이 잘 시행되도록 세심하게 살펴봐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밖에 김 부위원장은 "자금중개기능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금융을 하나의 유틸리티처럼 여기다 보니 공공성을 강조하며 과도한 규제와 개입이 있었다"며 "새 정부는 금융당국부터 금융을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을 이끄는 독자적인 부가가치 산업으로 보는 시각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낡은 규제와 감독·검사 관행을 쇄신하고 금리·배당 등 가격변수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금융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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