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풀필먼트센터 완공 차질이 핵심 변수소비자 기대치 높아진 배송 속도 기준 변화업계, 효율적인 물류·추천 서비스 필요성 강조
온라인 그로서리(장보기) 앱 시장의 '속도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롯데마트의 시간 단위 배송 시스템 도입이 계획보다 최대 3개월가량 지연되면서 시장 대응 속도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주요 유통·이커머스 사업자들이 1시간 단위 배송 경쟁에 돌입한 상황에서 핵심 물류 인프라 완공 지연이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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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제타 앱, 기존 3시간 단위 배송에서 시간 단위 배송으로 전환 예정
부산 오카도 CFC 가동이 핵심 역할
테스트 고도화 등으로 CFC 가동 시점도 8월로 미뤄짐
기존 배송: 하루 3회, 3시간 단위
새 시스템: 시간 단위 배송으로 확대
경쟁사들 이미 1시간 내 배송 서비스 도입
퀵커머스 시장에서 속도가 핵심 경쟁력
소비자 이탈 방지 위해 차별화 필요
업계, 빠른 서비스 외 차별화 전략 요구
롯데마트가 시간 단위 배송 시스템 도입을 상반기에서 8월로 연기
온라인 그로서리 배송 경쟁이 치열한 상황
도입 지연으로 경쟁력 저하 우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온라인 그로서리(장보기) 앱 '롯데마트 제타'를 통해 운영 중인 식료품·생활용품 배송 체계를 기존 3시간 단위(하루 3회)에서 시간 단위로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상반기 도입 목표에서 물러나 8월 초 서비스 개시로 일정을 수정했다.
이번 일정 변경은 부산 고객 풀필먼트센터(CFC) 가동 지연과 직결된다. 당초 상반기 가동이 예정됐던 부산 오카도 CFC는 테스트 정교화 등의 이유로 8월로 미뤄졌고 이와 연동된 시간 단위 배송 시스템 역시 함께 늦춰졌다. 해당 시스템은 수요 예측, 재고 관리, 상품 피킹·패킹, 배송 배차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구조로 CFC 가동이 전제 조건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제타는 일부 기능만 운영되는 단계이며, 부산 CFC와 결합돼야 완전한 시스템이 된다"며 "테스트 고도화 과정에서 일정이 조정돼 8월 초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시장 환경이다. 이미 경쟁사들은 '빠른 장보기 배송' 시장에서 속도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컬리는 '자정 샛별배송'을 통해 당일 자정 전까지 상품 수령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장했고 쿠팡이츠는 쇼핑 탭을 통해 서울 지역 신선식품 1시간 내 배송 체계를 상용화했다.
대형마트 역시 퀵커머스(즉시배송) 전환을 이미 진행 중이다. 홈플러스는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1시간 내외 배송 서비스를 확대했고 SSG닷컴은 이마트 점포 기반 '바로퀵'으로 반경 3km 즉시 배송망을 구축하며 대응에 나섰다.
유통업계에서는 롯데마트의 일정 지연이 단순 서비스 출시 시점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속도 기준으로 재편된 시장에서 초기 주도권 확보 기회를 놓칠 수 있는 변수라고 보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빠른 배송에 익숙해진 만큼 후발 진입 시 고객 확보 난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 시장은 먼저 들어간 사업자가 표준을 만드는 구조"라며 "지연된 만큼 단순 속도 경쟁이 아닌 데이터 기반 추천, 물류 효율성 등 차별화 요소가 없으면 경쟁 우위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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