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 조합원(2만2천명)의 33% 수준인 7350여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화물 수송 차질로 지속됐다.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7268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같은 시간대 컨테이너 반출입량인 2만1604TEU의 33.6%에 해당한다.
항만 야적장에 컨테이너 화물이 쌓여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장치율은 77.3%로 지난달 평균보다 7.3%포인트 상승했다.
파업 영향으로 컨테이너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야적장에는 화물을 쌓아둘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한편 경찰이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닷새간 불법행위를 한 혐의로 조합원 총 43명을 현장에서 연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시작한 지난 7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43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전날 오전까지 체포 인원은 30명이었으나 이날 오전 부산 신항삼거리에서 경찰 부대원 등을 다치게 해 연행된 6명을 포함해 하루 새 13명이 더 체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 22명, 부산 8명, 광주 1명, 울산 4명, 충남 6명, 전남 2명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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