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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교보생명 "상장 미승인 유감···IPO 재추진"

금융 보험

교보생명 "상장 미승인 유감···IPO 재추진"

등록 2022.07.08 18:21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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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IPO 상장예비심사 '미승인' 결론"어피니티컨소, 상장 방해하려 몽니 부려""지속성장 위해 반드시 IPO 재추진 할 것"

교보생명 "상장 미승인 유감···IPO 재추진" 기사의 사진

교보생명은 한국거래소의 IPO(기업공개) 미승인에 대해 싶은 유감을 표하며 상장 재추진 의사를 강하게 표명했다.

한국거래소는 8일 오후 교보생명의 IPO 상장예비심사를 진행한 결과가 '미승인'으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이에 교보생명은 "어피니티컨소시엄의 지속적인 방해로 결국 상장이 불발됐고 이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금융지주사의 초석을 다지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하루 속히 주주간 분쟁을 마무리하고 재차 IPO를 추진할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어피니티는 상장을 통해 투자금 회수를 원했으나 교보생명이 상장 약속을 지키지 않아 풋옵션을 행사했다는 입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어피니티컨소시엄이 교보생명의 IPO를 방해하기 위해 몽니를 부리고 있다는 게 내용의 골자다.

교보생명은 "어피니티가 풋옵션을 행사하기 이전부터 상장을 준비해왔고 막상 상장이 임박해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풋옵션을 행사했다"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IPO 추진을 결의하자 또 다시 국제중재를 신청하는 바람에 교보생명은 오랜 기간 상장을 추진하지 못하고 기다려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ICC는 신 회장이 어떠한 가격으로도 풋을 매수할 의무도 없을 뿐더러 손해배상이나 이자도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판정했다"며 "분쟁이 해결될 것으로 보고 교보생명은 다시 한번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재차 의지를 밝혔으나, 상장 외에는 투자금 회수의 퇴로가 막힌 어피니티가 모든 법적 다툼은 국제중재로 해결해야한다는 주주간계약을 무시한 채 또 국내 법원에 가처분 소송을 통해 상장을 방해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어피니티가 법원이 가처분을 기각하고 해제를 명령하자 이제는 단심제 원칙인 국제중재를 2차 중재로 끌고갔다며, IPO를 통한 자금 회수가 어피니티컨소시엄은의 과욕을 채우기에 부족했기 때문에 이같은 행보를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보생명은 이런 어피니티컨소시엄의 몽니가 교보생명 상장 예비심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교보생명은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모든 책임은 어피니티측에 있으며 더 큰 부메랑으로 되돌아 갈 것"이라며 "더 이상 명분 없는 탐욕에 사로잡혀 무용한 법적 분쟁으로 IPO를 방해하지 말고 2대 주주로서 회사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협조해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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