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성 KT AI·DX융합사업부문 디지털헬스P-TF장 상무는 "헬스케어 산업이 진단·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관리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의료 데이터, 금융 데이터, 웨어러블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해 더 효율적으로 질병을 진단, 치료,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제약회사, 스타트업, 학계, 연구자, 병원, 정부, 비영리재단과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KT는 강력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서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서비스를 제시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황 대표는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국민이 전체의 95%에 달하는 만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하기 좋은 환경이다"라며 "모바일 기반으로 환자, 의료진, 스타트업이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차동철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의료혁신센터장은 '환자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점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대전제로 꼽으면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토털 헬스 케어'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네이버가 개발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가 디지털 헬스케어에 적용된 사례를 제시한 뒤 "내부 플랫폼에서 표준화 모델을 계속 트레이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 센터장은 "모든 병원이 정보기술 도입에 관심이 있지만 각자 다른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서 데이터 표준화가 큰 숙제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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