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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에 "윤 대통령 오만한 욕심"

민주,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에 "윤 대통령 오만한 욕심"

등록 2022.08.10 16:54

수정 2022.08.10 17:04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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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원내대변인 서면 브리핑"경찰 역사 퇴행 반드시 책임져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지난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취재단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지난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한 임명안 재가에 "기어코 경찰 장악을 이루고 말겠다는 오만한 욕심"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을 향해 "경찰 역사를 퇴행시킨 것에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1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윤 청장을 임명함으로써 그 배후에 윤 대통령 본인이 있음을 인정한 것"이라며 "윤 청장은 인사 청문회에서조차 경찰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켜낼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는 소신 없는 후보자"라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윤 청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윤 청장은 지난 8일 후보자 신분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인사 청문회를 진행했지만, 청문 경과 보고서는 민주당이 반대해 채택되지 않았다. 이번 정부 들어 국회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11번째 고위직 인사다.

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을 겨냥하며 "자신이 초래한 인사 참사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으려는 불통의 옹고집이고, 기어코 경찰 장악을 이루고 말겠다는 오만한 욕심"이라고 맹비난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경찰의 역사를 퇴행시킨 것에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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