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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탈모관리'까지···헬스케어 업그레이드 하는 보험업계

금융 보험

'탈모관리'까지···헬스케어 업그레이드 하는 보험업계

등록 2022.08.19 14:40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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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플랫폼 운영 보험사 총 9곳기존 홈트레이닝 서비스 지속 개발중고객 고민 반영한 탈모케어 서비스도

'탈모관리'까지···헬스케어 업그레이드 하는 보험업계 기사의 사진

최근 보험업계가 자사 헬스케어 서비스 추가 개발에 힘을 주는 모양새다. 기본적인 홈 트레이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물론 고객의 고민을 반영한 탈모케어까지 제공하고 나섰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헬스케어 플랫폼을 운영하는 보험사는 총 9곳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삼성화재(애니핏 플러스), 현대해상(하이헬스챌린지), 한화생명(헬로), 교보생명(케어), 신한라이프(하우핏), NH농협생명(NH헬스케어), KB손해보험(오케어), 삼성생명(더헬스), AIA생명(AIA바이탈리티) 등이다.

이들은 헬스케어 자회사를 두거나 원수사에서 직접 관리하는 방식으로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레드오션이 된 보험판매 시장을 넘어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MZ세대 등 신규 고객을 유치하려는 복안이다.

우선 현대해상은 헬스케어서비스 '하이헬스챌린지' 내 비대면 홈 트레이닝 서비스를 신규 오픈했다. 라이브 홈 요가코칭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더라피스'와 협업으로 마련한 이번 서비스는 20분 내외의 홈 트레이닝 프로그램 영상으로 고객이 집에서 편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해상은 비대면 홈 트레이닝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에는 AI를 통한 식단 및 영양 분석 서비스와 멘탈 관리 서비스 등 고객 건강관리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의 헬스케어 서비스 자회사인 'KB헬스케어'는 기업 임직원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플랫폼 '오케어(O'Care)'에 최근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및 탈모 관리 서비스를 추가했다. KB헬스케어와 휴레이포지티브가 공동 개발한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는 당뇨병, 고혈압,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 대표 만성질환을 개인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KB헬스케어는 '오케어'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의 건강상태, 운동, 식단, 수면, 음주 등의 라이프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및 분석하고, 휴레이포지티브는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화된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우선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는 10년 이상의 병원 임상시험과 실제 고객을 대상으로 개선 효과를 확인한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탈모 관리 서비스'는 주식회사 위드비컨에서 제공하는 '탈모 홈케어 코칭 솔루션'을 도입해 탈모 증상 분석과 탈모 관리 제품 구매를 연결한 통합 서비스다.

KB헬스케어는 현재 KB금융그룹 내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한 B2B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지만, 일반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화재는 23일 기존 '애니핏'을 개선한 '애니핏 플러스'를 출시했다. 삼성화재의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인 애니핏 플러스는 세브란스병원 AI 연구소가 개발한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질병 위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생명도 지난 4월 강남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으로 맞춤형 헬스케어 앱 '더 헬스(THE Health)'를 출시했다. 더 헬스는 AI를 기반으로 운동과 식이, 마음건강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앱이다.

NH농협생명은 지난 7월 자사 헬스케어 앱(NH헬스케어)을 출시한 바 있다. NH농협생명은 해당 앱에 담긴 'AI음주건강케어' 서비스를 위해 주류 자동인식 특허 출원을 내기도 했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이 술병을 카메라로 찍으면 알코올 도수와 칼로리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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