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까지 모든 삼성 가전제품 AI 에너지 절감 기능 기본 탑재 외부와 개방적 소통·협업 통해 지속 가능한 주거 위한 행보 지속다양한 탄소중립 프로젝트 수행···재생 에너지 전환·풍력 발전 투자
이재승 사장은 29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지속 가능한 주거를 향한 삼성전자의 비전'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이 사장은 기고문을 통해 "가전제품의 하드웨어를 개선하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일부분에 지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더욱 가치 있게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비전 아래 올해 '비스포크 홈'과 함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 홈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스마트싱스 홈'의 6대 서비스 중 하나인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자동으로 'AI 에너지 모드'로 전환하며 실질적으로 에너지를 아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절감을 도와주는 '에너지 효율 1위 가전'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이를 위해 내년 말까지 거의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와이파이(Wi-Fi)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가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쉽고, 지속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이는 추후 모든 삼성의 가전제품들이 AI 에너지 절감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외부 업체들과의 의미 있는 협업을 통해 친환경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글로벌 친환경 의류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바다로 배출되는 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세탁 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의류 소재와 세탁 기술에 대한 각자의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한 것이다.
그는 "삼성전자와 파타고니아가 협력해 개발한 미세 플라스틱 배출 저감 코스는 유럽에 곧 출시되는 신제품뿐만 아니라 연내에 기존 제품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돼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궁극적으로 에너지를 각 가정에서 직접 생산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넷 제로 홈'을 지향한다.
삼성전자는 태양광 패널 업체인 '한화 큐셀' 및 가정용 태양광 인버터 업체인 SMA와의 협력을 통한 넷 제로 홈 구축 프로젝트로, 양사는 국내외에서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주거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탄소중립 프로젝트도 우선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태양광 에너지 등 탄소 배출을 줄이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해 왔으며, 풍력 발전에 대한 투자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복잡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이 때, 우리는 한층 넓은 범위의 영역까지 우리의 비전을 펼쳐나가고자 한다"며 "제품의 생산부터 물류, 사용과 폐기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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