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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예산 10조7000억원···반도체·원전 집중 육성

2023예산안

산업부 예산 10조7000억원···반도체·원전 집중 육성

등록 2022.08.30 10:47

수정 2022.08.30 11:09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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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안보 강화·수출 활력 제고

산업부 예산 10조7000억원···반도체·원전 집중 육성 기사의 사진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와 원전 등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공급망 강화 등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으로 10조7437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11조1571억원)보다 3.7%(4134억원) 감소했다.

30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639조원 규모의 내년 총지출 예산안을 확정했다. 산업부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발맞춰 상대적으로 우선 순위가 낮은 사업의 지출 구조조정을 추진하되 국정과제, 미래 핵심전략기술에 대한 R&D(연구개발) 투자 등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예산안은 크게 ▲반도체·미래차 등 첨단·주력산업 육성 및 고도화를 통한 산업 대전환 가속화 ▲에너지안보 강화 및 신산업 창출 등을 통한 튼튼한 에너지시스템 구현 ▲수출 활력 제고·투자 확대 및 국익과 실용 중심의 통상전략 추진 등 3개 분야로 나눠 편성됐다.

첨단·주력산업 육성 예산으로는 5조2608억원이 책정됐다.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로봇·항공 등 첨단 전략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 인프라 기반 구축, 인력양성 등에 사용된다.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 아카데미' 구축에는 23억원을 투입하고 민관 공동투자 형태의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에는 100억원을 지원한다.

에너지안보 강화 등에는 4조2640억원을 편성했다. 원자력 산업 생태계 복원과 수출 산업화를 지원하고 미래 유망기술 확보 및 기반 구축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 사업에 39억원,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사업에 337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수출 활력 제고 예산으로는 9136억원을 투입한다. 무역 리스크 대응, 수출 저변 확대 및 해외 마케팅 등에 사용된다. 국가핵심기술 등 첨단 산업기술과 기술인력의 해외유출 방지·보호를 통한 기술안보 지원 등에도 지출된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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