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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은행권, 하반기 공개 시작···좁아졌던 취업문 활짝 열린다

금융 은행

은행권, 하반기 공개 시작···좁아졌던 취업문 활짝 열린다

등록 2022.09.05 15:44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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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입 공채 400명 포함 700명 채용 계획국민·하나銀 이달 중 예년 수준 하반기 공채 예정코로나19로 줄어들었던 채용 규모 확대되는 모습

사진= 각 사 제공사진= 각 사 제공

신한은행이 하반기 공개 채용과 경력 채용 등을 통해 700명의 직원을 뽑겠다고 밝히면서 코로나19로 좁아졌던 은행권 채용문이 활짝 열리는 모습이다. IT부문 외 일반직 행원 채용도 늘면서 취업준비생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등도 이달 중 공채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 포함 5개 전형 총 400명과 함께 경력직, 전문인력, 퇴직직원 재채용 등을 더해 하반기 총 700명 수준의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삼성청년 SW아카데미 특별전형 ▲디지털·ICT 수시채용 석·박사 특별전형 ▲사회적 가치 특별전형으로 진행된다.

수시채용의 경우 ▲뱅킹서비스 ▲신기술 ▲모바일 ▲UX·UI ▲정보보호 5가지 분야로 전형이 진행되며, 특히 올해부터 최초로 신입 채용에 UX·UI 분야를 신설해 사용자 기반의 고객경험을 은행 전반에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ESG 관점의 사회적 가치 실천 및 다양한 인재 발굴을 위해 작년 신설된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은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다문화가정 및 순직 공무원 자녀 등을 대상으로 일반직 및 ICT분야 일반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 유행에도 채용을 지속 확대해왔다. 지난 2020년 350여명(상반기 100여명, 하반기 250여명)에서 지난해 400여명(상반기 150여명, 하반기 250여명)으로, 올해 상반기엔 400여명을 채용했다. 이번 하반기 채용이 마무리되면 올해에만 1000명이 넘는 채용을 하게 된다.

KB국민은행은 상반기 200여명 채용에 이어 하반기에도 채용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 정기 공개가 실시 되고 ICT(IT, Digital, Data)부문과 핵심성장(IB, 자본시장)부문 등의 수요에 따라 수시채용을 진행한다.

하나은행은 300명 수준의 하반기 정기채용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열린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예년과 비슷하게 300명 수준을 채용하지 않을까 한다"며 "요즘에는 신입보다 수시 채용을 많이 하는 추세로 바뀌었지만 그 수준을 유지해 채용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역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하반기 공채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최근 IT 부문 신입행원 50여명의 채용을 완료한 가운데 정기 채용을 고민하고 있고 NH농협은행은 일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상반기 영업점 420명, IT 30명 등 450명의 직원을 뽑았다.

주요 시중은행이 하반기 공채에 나서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좁아졌던 취업 문이 넓어질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반기 채용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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