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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그룹 중 유일' 삼성, 하반기 공채 시작···5년간 8만명 채용

'5대 그룹 중 유일' 삼성, 하반기 공채 시작···5년간 8만명 채용

등록 2022.09.06 10:13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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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물산 등 20개 계열사 참여1957년 국내 기업 최초 공채 도입···공정한 취업기회 제공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이 하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공채 지원자들은 6일부터 14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공채는 직무적합성검사(9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0월), 면접(11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은 지원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20곳이다.

삼성은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 및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해 지난 3년간 4만명을 채용했으며, 올해부터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해 앞으로 5년 동안 총 8만명을 신규 채용한다.

삼성 측은 "이번 공채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약속을 이행하는 한편, 우수인재를 확보해 더 성장시킴으로써 회사와 국가 미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은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채용 시장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해 청년들에게 공정한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신입사원 공채를 유지할 계획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공채를 도입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연 2회 진행되는 삼성의 대규모 공채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 직무 경험이 부족한 청년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상시적이고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로 호평 받고 있다.

삼성은 '기업은 사람'이라는 '인재제일' 이념을 바탕으로 공개채용을 통해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혈연·지연·학연을 배제한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꾸준히 일자리 창출 및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월 사내게시판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에서 "국민들게 드린 약속들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도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유럽 출장 후 귀국 시에도 "저희가 할 일은 좋은 사람을 모셔오고 조직이 예측할 수 있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우수한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고,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더 뛰어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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