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에 진행한 1차 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이번 지원 사업에는 서울시 6개 구(관악, 중랑, 강서, 노원, 은평, 구로)와 연천군, 동두천시가 함께 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장애부모 및 조손가정 청소년 외에도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중 보호 종료 5년 이내 청소년 약 150명을 대상자에 포함함으로써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2023년 6월 말까지 서울시 6개 구와 연천군, 동두천시에서 공정하게 선정된 장애부모 및 조손가정 청소년과 자립준비청년을 포함한 약 700여 가구에 같이(가치)도시락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와 자원봉사단체가 뜻을 모아 함께 진행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연천군과 동두천시는 지역 특성 상 대상자 앞 배송의 어려움으로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지역주민으로 이루어진 봉사단체(채움E 등)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대상 청소년 가정에 같이(가치)도시락을 직접 배송 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지원되는 '같이(가치) 도시락'은 주 1회 국내산 원재료로 당일 제조, 당일 배송된다. 또한 전문영양사가 청소년 발달과정에 맞춘 식단으로 구성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균형 잡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선정 가구당 3~4인분의 도시락을 넉넉히 준비해 장애부모 및 조부모가 같이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 관계자는 "1차 사업에 이어 서울시 6개 구와 연천군, 동두천시가 함께 뜻을 모아준 덕분에 2차 지원 사업도 힘차게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다양한 ESG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과 어린나이에 홀로서기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지난해 6월 설립 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 생활지원 ▲글로벌 청소년 및 연구지원 이라는 3대 핵심 사업을 목표로 진정성 있는 ESG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호시설 청소년 학습지원을 위한 '같이에듀', 범죄피해 청소년의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같이허그',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지원을 위한 '같이서기' 사업 등을 이어가고 있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이번 같이(가치)도시락 2차 지원 사업에 이어 '청소년이 청소년답게'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주거환경 개선 및 자립기초 생활지원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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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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