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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기시다 30분 약식 회담···"관계 개선 필요성 공감, 정상 간 소통 계속"

윤 대통령·기시다 30분 약식 회담···"관계 개선 필요성 공감, 정상 간 소통 계속"

등록 2022.09.22 04:03

수정 2022.09.22 05:38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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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계기로 뉴욕서 2년 9개월만 양자 대면북핵 프로그램 우려 공유···국제 사회 연대 공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컨퍼런스 빌딩에서 한일 정상 약식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컨퍼런스 빌딩에서 한일 정상 약식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 시각)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한일 정상 간 회담은 2년 9개월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한일 정상회담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현지 시간 9월 21일 낮 12시 23분부터 30분간 유엔총회장 인근 한 콘퍼런스 빌딩에서 기시다 총리와 약식 회담을 갖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현안을 해결해 양국 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외교당국 대화를 가속화할 것을 외교 당국에 지시하고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두 정상은 정상 간 소통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밝혔다.

또 북핵 문제에 공동 대응에 대해서도 "최근 핵 무력 법제화, 7차 핵실험 가능성 등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 등 상호 공유하고 있는 보편적인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양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연대해 나가자는 데에도 공감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한일 정상 간 공식 대면 회담은 지난 2019년 12월 이후 2년 9개월 만으로, 당시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양자 회담을 한 이후 처음이다.

회담은 성사까지 막판 진통을 거듭했다. 한국 측이 지난 15일 회담 성사를 먼저 공표했지만 일본 측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회담 성사를 부인했다.

이후 한국 정부는 '노코멘트' 기조로 성사 여부를 확정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일본 내에서는 기사다 총리가 한국 정부의 일방적 회담 확정 발표에 불쾌감을 표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오며 회담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현지에서 기시다 총리가 참석하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친구들' 행사장에 윤 대통령이 찾아가는 방식으로 대면 회담이 성사됐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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